오늘은 과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과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과는 알칼리성 성분으로, 칼로리가 적고 (100g당 57kcal의 열량)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마트에 가면 거의 사시사철 사과를 볼 수 있지만, 사과를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계절은 늦여름부터 가을까지이다.
특히 사과는 아침에 먹으면 '금사과', 점심에 먹으면 '은사과', 저녁에 먹으면 '독사과'라는 말이 있다. 아침에는 사과에 있는 유기산 성분이 위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위액을 분비하게 한다. 고로 소화를 잘되게 하여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게 만든다. 하지만 자기 전 사과를 먹게 되면 과다한 섬유질로 인해서 장을 자극하고 배변 작용 및 위액 분비를 활성화 시키기 때문에 일부 예민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속이 쓰린 경험을 할 수 있다. '독사과'까지는 아니지만 이왕이면 하루의 에너지를 돋구기 위해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 사과의 영양성분과 효능.
● 다이어트 및 변비 예방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성분이 장을 자극하면서 변비에 예방이 된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식 전에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므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된다.
● 당뇨 예방
안토시아닌 성분이 포도당의 생성을 늦추어 준다. 또한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과 만나면 끈끈한 젤리의 형태로 변화하게 되는데 이는 소화기관을 천천히 지나게 되면서 포만감을 유지시켜주는 동시에, 늦은 소화 및 흡수가 일어나서 당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방지해준다.
또한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서, 우리몸의 인슐린 생성 장소인 췌장 내 베타세포의 조직 손상을 예방해준다. 이로 인해 2형 당뇨 예방 효과가 있다.
● 심혈관 질환을 예방
사과속의 칼륨이 체내의 나트륨과 수분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여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혈압을 관리하는데 좋다. 또한 에피카테닌이라는 성분이 뇌졸중 발병률을 낮추고 LDL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준다.
● 피부 미용
펙틴은 피부의 넓어진 모공을 수축시켜서 깨끗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 피부미백과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모공 속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해주어서 피부 트러블을 개선해 주는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펙틴은 사과 껍질에 풍부하게 들어있으므로 껍질을 함께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노화 방지, 항암효과 (트리터페노이드_간암,유방암 등에 효과), 황산화효과 (안토시아닌, 퀘르세틴 등 성분) 등의 효능을 나타내기도 한다.
◎ 사과의 제대로 먹기
● 사과 씨에는 시안화물이라는 강력한 독소가 함유되어있으므로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밤에 먹으면 식이섬유가 장을 자극하고, 위액 분비를 촉진 시키면서 위가 쓰릴 수가 있다. 되도록 아침에 먹도록 하자.
● 껍질에 다양한 영양성분이 많으므로 사과를 깨끗이 씻어서 껍질채 먹는 것이 좋다.
● 날로 먹거나, 잼, 주스 등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유럽에서는 소시지나 고기요리에 튀긴 사과 혹은 사과 소스를 쓴다고 한다.
◎ 사과의 보관 방법
사과는 이왕이면 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성분이 다른 과일의 성숙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혹 바나나와 빠른 숙성을 원하는 과일이 있다면 사과와 함께 두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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